'현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 레이달리오 2020 대공황 전망과 고견 (TED 테드)

 

(TED 강연: 코로나바이러스와 세계경제)

 

안녕하세요, 피카츄 백만볼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레이달리오의 4계절 포트폴리오(All weather porfolio)에 이어서, 레이달리오의 세계경제전망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 레이달리오는 누구? 4계절 포트폴리오 & 투자원칙 ▼▼

2020/04/17 - [주린이의 한쿡&미쿡 주식 공부] - 레이 달리오 All weather(4계절) 포트폴리오 투자원칙 자산비중

레이 달리오 All weather(4계절) 포트폴리오 투자원칙 자산비중

4월 10일, TED에 요새 핫한 투자가인 Ray Dalio가 "What Coronavirus means for the global economy"라는 주제로 TED의 운영위와 대담한 약 1시간짜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대담자: 레이달리오, 크리스 앤더슨, 코리 하짐)

(Corey Hajim, Ray Dalio, Chris Anderson)

 

개인적으로 참 값진 대화들이었는데요, key summary만 포스팅으로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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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현재 전세계가 공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A1. 그렇다. 과거 1929-1932 세계대공황 같은 상황이며,  대응하는 정책들도 모두 같은 내용이다.

과거 대공황도 두자리 수의 실업률이 발생했고 GDP도 최소 10%이상 하락했다. 또한 당시에도 정부는 돈을 찍어내고 제로금리 단행했고, 이렇게 찍어낸 돈들이 인플레이션을 일으켜서 주식시장이 이전 고점을 회복하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위기도 그러한 상황인가?라고 물어본다면, 그렇다. 단지, 이번 사태가 가장 최근에 벌어진 것이라는 점 빼고는 모두 같은 상황이다. 이건 그냥 경기침체(recession)가 아니라 대공황(depression)이며, 경제붕괴(breakdown)이며, 돈과 신용(Money and credit)과 관련된 대응책들이 뒤따라 오게 될 것이다.

# Q2. 회복을 위한 4가지 방법-긴축정책(austerity), 채무 구조조정(restruction), 탕감정책(forgiveness), 세금을 통한 부의 분배(redistribution of wealth through tax), 돈을 찍어내는 방법(New printing of money)-은 효력이 있을까? 이 정책들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A2. 4가지는 기존에도 잘 활용되는 정책이며, 이번에 이런 조치들이 빨리 시행되었는데 대략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제 다시 경제를 재건하는 시기가 오는데, 거대한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고 인간의 적응력과 창의력이 발휘되어 불황을 겪어낼 것이다. Linked in에도 올려놓은, 500년간의 실질GDP 추정치를 보면, 어느 경제 불황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경제불황이 일어났던 년도를 확대해서 보면 그때서야 GDP가 10% 하락했다가 상승했다는 점, 그리고나선 별일 없었다는 듯 지나간 점을 알 수 있다. 인간은 협치를 통해 불황을 겪어낼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새로운 구조로 개편될 것이다. 우리는 실제하는 서비스, 상품들이 아닌 단지 숫자(Digits)에 불과한 돈과 신용(Money and Credit)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숫자를 바꾸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 최대 2년안에 포스트 공황을 해결 할 수 있다.

#Q3. 불황(Depression)이라는 단어를 쓰면서까지 (1년 내 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보는, 시장의 다른 참여자들보다는) 좀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알아차리지 못한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요? 

A3. 현금이 떨어지고 신용을 끌어다 쓰기 어려워지면 기업들은 파산한다는 것.

어떤 시장이고, 나라이냐에 따라 시장은 25%-50% 하락폭을 보여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현금이 떨어지고 신용을 끌어다 쓰기 어려워지면 기업들은 파산한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일어나는 일이지요. 그래서 누가 지원을 받고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인지 결정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앞으로 바이러스가 가고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파산할 기업과 수입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우린 앞으로 공급망(supply chain)을 바꾸고, 자급자족할 시스템도 손봐야 합니다. 경제엔 산업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고, 금융시스템도 개편될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Q4. (Passive investment) 사람들은 요즘 상황에선 어떻게 자산을 관리해야 합니까?

A4. Do not think the cash is the safe investment. 현금은 안전한 투자처가 아닙니다.

우선 사람들은, 이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매우 어려운 게임이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건, 바로 자산 분배를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One thing goes up, than others go down. 하나가 상승하면, 다른 하나는 하락합니다. 전체적으론 큰 변동이 없는 거죠.

제발 현금이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현금은 아주 잔잔한 투자처입니다. 변동성이 없지요. 하지만 매년 2%씩 세금을 통해 구매력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현금보유가 가장 나쁜 투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Please be concious of dangerous of cash. 제발 현금의 위험성을 인지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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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시간 정도의 분량에서 전반 30분까지의 내용입니다. (후반부는 계속해서 정확히 이해한 후, 포스팅할게요!)

레이달리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며칠전 발표했던 IMF 세계경제성장률 보고서처럼, 이번 경제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대공황 정도의 충격을 받게 될 것이고, (물론 인간은 언제나그러하듯 1~2년 안에 적응해 나갈 것이지만) 산업과 경제전반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0/04/15 - [주린이의 한쿡&미쿡 주식 공부] - 경기 회복, 경제는 살아난다 (feat. IMF 세계경제성장률 한국경제전망)

경기 회복, 경제는 살아난다 (feat. IMF 세계경제성장률 한국경제전망)

변동성이 심한 경제에서 우리는 현금보다는 주식, 채권, 원자재, 안전자산을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운영해야 하고 사회 금융시스템이 어떤 방향을 바뀌어가는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또는 단순한 종목 공부 등이 아닌, 보다 거시경제에 초점을 둔 경제공부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