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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사람사는이야기

췌장암 초기발병 증상 치료시 좋은 음식 (ft.항암식단 실천원칙) - 2번째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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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췌장암 환우에게 좋은 음식에 대해 조사, 정리해 보는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2020/06/22 - [일상다반사_사람사는이야기] - 췌장암 초기증상, 등통증 위치, 검사방법, 수술, 명의, 생존율, 식단 등 필수 정보 - 1번째 포스팅

췌장암 초기증상, 등통증 위치, 검사방법, 수술, 명의, 생존율, 식단 등 필수 정보 - 1번째 포스팅

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매번 재테크 관련 포스팅만 하다가 오늘은.. 무거운 마음으로 췌장암 관련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저희 집안의 수호신 같은 이모님께서 오늘 췌장암 판정을

flyingchu.tistory.com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췌장암 환우 가족들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우가 영양소를 균형있게 공급받아서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단관리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블로그와 방송, 논문도 읽어봤는데 어려운 용어나 성분보다는 주변에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과 식단으로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췌장암 초기증상 발병 후, 식단관리에 따라 여년(남은기간)이 길어진다!

췌장암은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듯, 복부와 등 사이 여러 장기들에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렵고, 소화불량 등이 초기증상이다 보니 다른 암들에 비해 극초반에 발견하기도 매우 어렵죠. (보통 소화불량이 있으면, 체했거나 컨디션이 안좋다 생각하고 간단한 처방을 받고 버티기 때문이죠)

 

췌장의 위치

 

그래서 결국 복부와 등,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정밀진단을 받게 되고 췌장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인데요. 전이속도가 빠르지만, 과거 생존여생이 1년 이내였다가 최근 7~8년까지도 길어졌다고 하니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치유할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질병이라 생각합니다.

논문 등에서는 췌장암에 걸리는 가장 큰 이유가, "서구화된 식이습관, 즉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을 통해 고칼로리나 지방들의 섭취로 췌장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만성화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저는 이런 부분보다 스트레스 (혹은 유전)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축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유상철님도 췌장암 환우이며 제 이모님도 비만이 아닌 정상체질에, 건전한 식습관을 갖고 계셨기 때문이에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말도 있죠. 환우가 긴장상태에 놓이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줄 만한 요인은 제거하고 가족분들이 식단에 계속 신경써 준다면 분명 쾌차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2. 췌장암 수술 후 좋은 음식

   1) 항암 대표식품 : 마늘, 양파 

 

식품 1 : 양파와 마늘

 

   마늘과 양파 등 향을 내는 채소들의 항염, 항암기능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죠. 마늘에는 황, 아르기닌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아르기닌 성분은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어 췌장을 튼튼하게 지켜준다고 합니다. 이런 마늘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췌장암 발병률이 낮아지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2) 암 발병을 낮춰주는 녹색채소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브로콜리
케일

 

    녹책새소를 많이 먹으면 암 발병률이 낮아지며 췌장암 세포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많이 추천하는 식재료입니다. 재발과 전이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식탁에 녹색 잎채소를 꼭 챙겨서 드셔주세요.

   브로콜리는 십자화과 채소로써 플라보노이드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암세포 형성을 막아줍니다.

   시금치는, 독일 연구논문에 따르면, 췌장을 보호하고 암의 발병과 진행을 줄일 수 있다 합니다.

 

시금치

 

3) 베타글루칸 다량 함유식품 : 꽃송이 버섯, 차가버섯

버섯은 항염, 항암에 좋고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식품입니다. 특히, 검색을 수백개 해 보니 "꽃송이버섯"과 "차가버섯"이 자주 언급되더라구요. 

 

버섯 종류 중, 꽃송이 버섯 1
꽃송이 버섯 2

 

꽃송이버섯은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던 신비의 버섯으로,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베타글루칸"이 타버섯대비 월등하게 들어있어서 버섯 중에서도 항암치료에 제일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베타글루칸은 췌장암발생과 관련있는 MMP 유전자를 막는다는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의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네요.

 

버섯종류 중, 차가버섯
차가버섯 덩어리

 

차가버섯은 시베리아처럼 북위 45도 이상 지방의 자작나무에서 기생하는 버섯으로, 암 등 성인병 치료에 효능이 뛰어난 식품입니다. 러시아에서는 16세기경에서부터 불치병을 치료하는 비약으로 전해내려 왔으며, 현재 러시아에선 공식적인 암치료 약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령 15년 이상, 가운데 두께 10cm이상, 수분 함량 14%이하, 60℃이하에서만 건조된 1등급만 약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폐기하거나 차를 끓이는 용도로 씁니다. 차가버섯 또한, 다른 버섯들에 비해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합니다.

항암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버섯 중에서도 "꽃송이 버섯"과 "차가버섯"이군요.

※ 계속 검색하다 보니, (홍보글 아니며 식품이니까 잘 판단하고 선택하세요) (주)큐젠바이오텍에서 버섯건강음료 '베타9'를 출했다고 합니다. (주)큐젠바이오텍은 2006년도에 설립된, "베타글루칸"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바이오기술기업입니다. 러시아가 원산지인 차가버섯을 제외한 8종의 버섯(치마버섯, 영지, 꽃송이, 만가닥, 표고, 새송이, 느타리, 팽이)은 국산으로만 엄선했으며, 베타9 한병에는 8종 버섯류 추출물이 50%, 활성형 수용성 베타클루칸이 36.17%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양은, 상황버섯을 30kg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네요.

버섯을 사용한 식품 섭취가 용이하지 않는 분들께서는 차선택으로 이런 건강음료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품 그 자체를 섭취하는 거예요!)

 

큐젠바이오텍, 베타9로 검색한 결과

 

4) 소화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붉은 무 : 비트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
비트로 만든 볶음

 

비트의 주요성분인 베타인(betaine)은 인슐린 분비를 향상시켜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고, 비트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 리코펜, 베타인은 항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럼 가장 성분이 풍부한 베타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비트 100g당 128.7mg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교하자면 양배추 100g당 0.4, 파프리카 100gekd 7.1), 이 성분은 혈관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어 준다고 합니다.

비트 뿌리에는 질산염 성분이 많은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주어 혈액을 잘 흐르게 해 혈압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꼭 뿌리까지 다 먹으라고 권하고 있어요.

덧붙이자면, 비트는 한의학적으로도 혈액순환에 탁월해, 혈액이 막힌 곳을 풀어주고 소화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어 "첨채근"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고대에서도 생명의 뿌리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는데요,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상처를 싸는 붕대로 비트 잎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비트는, "인슐린 분비 촉진 -> 혈당조절 -> 혈압조절 및 혈액순환 도움 -> 소화기능 향상"의 기능을 하여 특히 소화기능이 약화된 췌장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될 식품으로 보입니다.

5) 위 점막을 보호하여 소화를 도와주는 '뮤신' 함유식품 : 연근, 마, 토란, 오크라

 

연근

 

끝으로 "뮤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위에서 분비되는 뮤신은 단백질의 흡수와 위 내부의 벽을 보호하여 소화불량을 돕고 위벽을 튼튼하게 도와준다고 하네요. 또한 대장에서 노폐물이 부드럽게 이동 및 배출되는 것을 돕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위"라는 장기에 대해 잠깐 알아봐야겠죠?)

내장기관 중, "위"는 음식물을 저장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가진 장기입니다. 위는 음식물을 먹게 되면, 펩신/위산/점액을 분비하고 연동운동을 통해서 잘게 부수고 죽과 같은 형태로 만들면서 소화시킵니다. 그리고 소장으로 조금씩 이동시키면서 배출을 돕는데요. 위 안에 있는 '위산'은 강한 산성 성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의 벽에 그대로 노출이 된다면 세포가 파괴되고 기능저하까지 일어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위 점막'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위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뮤신"이라는 당단백질의 일종인 성분을 섭취하는 건데요. 뮤신이 함유된 식품은 연근, 마, 토란, 오크라가 있습니다.

  • 연근 : 뮤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위벽을 보호하고 위장질환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근의 타닌 성분은 해독 작용효과가 있어, 염증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고 위염,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외에도 비타민C, 철분은 혈액을 생성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빈혈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 : 뮤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또 다른 식품입니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아밀라아제 효소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 토란 : 뮤신성분이 풍부한 토란은 위, 장의 점막을 보호나는 효능이 있을뿐더러 칼륨도 풍부하여 혈액 속에서 남아있는 염분배출에 탁월하고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배변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오크라 : 뮤신성분이 들어있어 점막 보호에 효과적이고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효능이 있는 아열대 채소이며, 또 다른 성분인 베타카로틴, 자용성 비타민은 활성 산소제거와 콜라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열대 채소인 '오크라'

 


#3. 마무리 : 편향되지 않은 균형잡힌 식단이 제일 중요하다. (좋다고 그것만 먹이지 마세요)

지금까지 췌장암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좋은 식품과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정말 많이 검색하고 공부해봤어요)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췌장암을 이겨내는데 좋은 음식은 몇가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듯 합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깨끗하고 균형있게 조리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누누히 언급했지만, 충실한 영양공급은 췌장암을 이겨내기 위한 생활관리의 90%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합니다. 

암에 걸리면 환우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이 이것저것 암에 좋다는 소리만 들으면 돈을 아끼지 않고 사다 나르는 걸 많이 봐왔죠. 잘못하다간 편향된 식단을 갖게 됩니다. (위에서 버섯, 특히 꽃송이버섯이 좋다하여 계속 꽃송이 버섯으로 만든 음식만 먹는 등) 불균형한 식단은 오히려 제대로 된 영양관리를 놓치게 되게 마련이죠.

수많은 전문가들은, 특정성분을 강조하는 건강식품은 절대로 췌장암에 좋은 음식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점 유념하며, 육류(기름아닌, 단백질 위주)와 채소류, 그리고 해산물류도 적절히 배합하여 균형잡인 영양공급을 위해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조절해서 골고루 잘 먹어야 합니다. 

저는 특히 채소류 섭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구화된 식단으로, 어머니세대 대비 지금 세대가 채소류보단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잠재적인 암 발병의 중요원인이라는 점을 이번 포스팅 공부를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이모님 식단도 되도록이면 채소류를 1.5~2배 정도 더 늘려 만들어볼까 생각합니다. (*식품자체의 섭취가 어려우면, 녹즙말고 분말 형태로 먹는게 식이섬유를 온전히 보전하는 섭취에 더 좋은 방법이라 합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환우님과 가족분들이 희망을 갖고 좋은 결과 얻으셨음 합니다. 저희 이모님을 위해서도 짧게나마 응원해 주세요.     - 피카츄백만볼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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