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5일차에 쓰는 밝은미래산부인과 출산후기입니다*
2022년 1월 1일, 밝은미래산부인과에서 첫째 지호를 안아봤던게 작년인데.. 2023년 11월 6일. 여기서 또 나의 소중한 아기천사 둘째를 안아봅니다.
신혼집을 양천구에서 시작해서, 결혼하자마자 생긴 첫째를 만날 산과병원을 정하려 요기조기 기웃거리며 무던히 비교했고, 그 결과 너무나 산모 마음을 편하게 해 주시면서 진료부터 출산, 그리고 산후검진까지 꼼꼼하게 봐주신 이제훈 원장님을 만나 첫째를 잘 만나 어느덧 꼬물이가 22개월이 되었어요.
직주근접으로 동작구로 이사간 후에 찾아온 둘째 아가천사. 사실 병원과 조리원 등은 집에서 가까운게 최고라 생각해서 동작구에서 많이 찾는 ㅊㅎ병원으로 다니다가, 아들인 리치 성기가 작다는 말을 들었어요. 작을 순 있는데, 그걸 요도하열이라느니 처음 듣는 생소한 말들로 잔뜩 겁을 주셨고, 뭘 여쭤봐도 확실하지 않다, 인터넷 찾아보면 된다 등으로 답변 일관하셔서 많이 답답했어요. 그러다가 멀어도 그냥 첫째 때 분만 만족도가 높았던 이제훈 원장님께 다시 찾아가자, 라고 남편과 합의를 했고 그 이후로 쭉 밝은미래산부인과 1과 이제훈 원장님께 진료를 받게 되었어요.
둘째 리치는 무럭무럭 자랐고, 검진 받는 내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산모를 안심시켜 주셨어요. 태아 성기 부분도 크게 신경쓸 일 아니다, 정상이다. 라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했답니다. 이제훈 원장님의 메리트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축적으로 인한 박학다식 + 인자함+ 산모와 태아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마음 + 진료부터 출산, 산후검진까지 모두 책임하에 해 주시는 주치의 분만제라는 점이에요.
그렇게 둘째도 좋은 날과 시를 받아, 월요일 아침 10시반에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고 제왕절개 두번째라 더 떨렸던 경산모였지만 척추마취 후 일어나보니 어느덧 제 품엔 둘째 리치가 안겨져 있었습니다.
밝은미래에서는 핸드폰을 미리 드리면 아가가 태어나는 순간, 그리고 아가와 엄마가 첫 대면하는 순간, 아가 탯줄 자르는 모든 순간을 기록해 주는데요. 마취에서 깨어난 후 보는 영상들은 가히 감동적이고 뭉클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그러한 영상들이 있기에 더 순간이 가슴에 깊숙히 남는 것 같아요.
회복실에서 3시간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이상이 없으면 1인실이나 특실로 방을 배정받아 올라가요. 저는 첫째 때는 남편이 상주할 거라 특실을 했었고 둘째 때는 남편이 첫째 케어를 해야해서 가끔 들를 예정이라 1인실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1인실이 더 아늑하니 좋았던 것 같아요. 특실과의 차이는 방 크기와 침대 크기, 침대 기능 정도인데 1인실 침대도 좋았거든요 :)
생각보다 둘째 낳고는 경과가 좋아 혼자서도 밥도 잘 챙겨먹고 쾌적한 병실 내부를 열심히 걸어다니며 운동도 했어요.
커프 다리마사지도 열심히 받고, 남편이 첫날부터 밤에 없어도 라운딩 하시는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불편한 거 없는지 항상 물어봐주시고 수시로 챙겨주시는 덕에 너무 편하게 있다 갑니다. 남편 대신 패드도 갈아주시고, 팬티도 입혀주시고 물도 먹여주시고...(진짜 백의천사들..🤍) 진짜 열과 성을 다해 케어해 주시는 분만실 선생님들. 여기는 원장님들뿐만 아니라 간호사님들도 전부 천사세요. 진심으로요.
그리고 신생아실 선생님들 ㅠㅠ 저희 첫째도 기억해 주시고 둘째도 너무 예뻐해 주셔서 면회실 밖에서 보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어요. 마지막날인 오늘, 모유수유 자신이 없어서 수유콜 왔을 때 “선생님 저 그냥 단유할래요” 말했다가 아가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에 선생님 얼굴 보자마자 펑펑 울었는데...엄마보다 더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셔서 제가 또 많이 힐링했습니다. (신생아실 수간호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양천구뿐만 아니라 부천,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등 인접한 곳의 많은 산모님들께서 밝은미래산부인과를 많이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을 담아 추천합니다.
이제훈 원장님 이하 분만실, 신생아실 간호사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 지호&은호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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