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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소울푸드 순두부찌개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육휴하기 전 직장에 육아휴직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겸 + 친한 선배와 점심약속 겸해서 여의도에 찾아갔어요. 제 직장은 여의나루역 부근에 있는데, 여의도역까지 가서 먹기엔 걷는 시간이 걸려서 (점심시간이 1시간 남짓?) 주로 공작상가나 서울상가에서 주로 점심을 먹었었어요.
 여의나루역 회사에서 2018년부터 22년까지 근무했으니까.. 약 5년차로 있을 때 느꼈던 건 역사가 오래된 여의도인만큼, 정말 오래된 맛집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항상 top으로 꼽혀서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이 "한식집"이었어요.
 잘 차려진 백반 한끼는 어른들도 좋아하고, 갓 들어온 신입사원들도 모두들 만족해하는 식사라 주로 점심을 여기서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그 맛있었던 순두부찌개와 청국장, 돼지불백, 계란말이 등이 너무 땡겨서 "여의도 다락방청국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답니다.


다락방 메뉴 : 식사류 먼저

단촐하지만 맛있는 메뉴들

 다락방은 점심엔 직장인 상대 점심백반 장사, 저녁엔 약간 안주를 겸하는 대중적인 술집(?)으로 분위기가 바껴요. 식사류는 비빔청국장, 해물순두부, 돼지김치찌개, 계란말이가 있어요. (오징어 불고기는 여쭤보니 당분간 안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위 메뉴를 다 먹어본 저로선, 인생 소울푸드인 해물순두부가 원픽이지만 청국장도 아주 맛있었어요. 요즘 집에서 청국장 끓여먹기가 냄새 때문에 주저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꼭!! 비빔청국장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여럿이서 먹을 땐 항상 시키는게 계란말이에요. 사진에서 보시면 사이즈가 사이즈가... 계란 10개즈음 들어가는 것 같아요. ㅋㅋㅋ 가격도 식사메뉴 중에 제일 비쌈. @_@
 2인이서 국물종류 한개씩 시키고, 계란말이까지 추가하면 좀 많이 남아요. 3인이상이서 가실 때 시키면 딱 맞음 +_+

잘 차려진 밥상

 기본찬이 6개 나와요. 혼자 먹을 때도 저렇게 주셨던 것 같아요. 단, 제가 출장 다녀와서 늦은점심 하려고 하니까 (2시 넘어서 갔어요) 그 땐 브레이크 타임이라 하셨어요.... 그래서 못 먹고 나왔던 슬픈 기억이 있네요.
 암튼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다락방 메뉴 : 안주류

안주도 맛있어요

 회사내 편한 분들과 야근하고 맥주한잔 하러 갔었을 때 두부김치랑 보쌈 먹었어요.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락방은 펍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아니고.. 삼삼오오 모여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목 축이고 가는 곳이라 큰 부담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 홀에서 식사중이라 테이블 사진(식탁 테이블 + 의자)은 못찍었지만, 아래 사진처럼 바닥에 앉는 좌식방식의 공간과 책상에 앉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요. 그래서 치마를 입었거나 불편하면 식탁을, 아니라면 편하게 평상쪽을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여의도 다락방 구조

 아, 2층에 정말 다락방처럼 생긴 공간이 있어요. 거기도 평상이 3개 정도 놓여져 있어요. 친한 선배랑 비밀이야기(?) 등 몰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땐 저흰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이상으로 여의도, 정확히는 여의나루역 근처에 직장을 위한 완전 맛있는 백반집을 소개해 드렸어요. 반찬과 쌀밥 그리고 맛있는 청국장, 순두부찌개, 계란말이 등이 푸짐하게 나와 허기진 배를 채워준 고마운 곳! 복직하면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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