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영어의 상관관계 (ft. 미국 등 해외주식, 언제까지 유튜브에 의존할거야?)

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요즘 저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있는 영어능력의 필요성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전, 우선 영어를 잘합니다. 영어에 자신감도 있습니다. 영어공부를 20년 넘게 해 왔고, (의료분야 등 전문영역을 제외하면) 의사소통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외국인들에게 유창하다는 소리도 자주 듣습니다. 보유한 자격증 점수도 좋고,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업무를 볼 때도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목마름을 자주 느낍니다. 언제냐구요? 바로, 미국주식에 흥미를 갖고 CNBC와 Investing.com에서 제공하는 각종 속보, 실적 레포트, 기사들을 소화해야 할 때 답답함을 느낍니다.

물론, 전체적인 뉘앙스와 분위기 & 그리고 수치로 표현되는 주가정보는 모두 이해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뉴스에서 핵심을 뽑아내서 그 내용을 다시 google이나 각종 financial sites에서 검색해 보고, 재가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프로세스에서는 미국 본토 특유의 sarcasm이나 반어적인 표현들, 수많은 rhetorical expressions에 대한 이해도와 배경이 필요합니다. 

어젠 제가 며칠전에 포스팅했던 Teladoc (미국 원격의료업체로, TDOC 티코드를 사용하며 텔라독 or 텔라닥이라고 불림)에서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2020/04/25 - [주린이의 한쿡&미쿡 주식 공부] - 미국 주식 텔라독(Teladoc) TDOC 종목 분석 (ft. 원격의료 언택트관련주, 원격진료시장 전망)

미국 주식 텔라독(Teladoc) TDOC 종목 분석 (ft. 원격의료 언택트관련주, 원격진료시장 전망)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 발표된 2019. 12월까지의 실적 대비 주가가 매우 고평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텔라독은 ㅋㄹㄴ 일구의 수혜주로 미 트럼트 대통령이 늘어나는 감염자에 대한 자구책으로, 원격의료 제한을 일시적으로 풀어준다 하여 요즘 계속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주식이죠.

저는 분석을 하면 할 수록, 괜찮은 주식이라 생각해서 27일 매수를 했습니다만, 갑자기 어제 -10% 이상 폭락하는 것이었습니다. -10% 폭락은 주식시장에서도 아주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해서, 관련 어플에서 계속 알라밍을 보내줍니다. 

주가가 높은 상태였고, 기존 상황대비 변동된 점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왜 이렇게 폭락하는거야?!"에 대한 불안감은 새벽에 점증하기 시작했고 저는 인터넷을 떠도는 하이에나가 되어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글로 보면 슉, 슉 넘기고 아, 이렇구나~ 생각하며 매도를 할지, 추가 매수를 할 지 빠른 결정을 내렸을텐데 밀려오는 CNBC 속보와 각종 뉴스들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죠. 물론, 누군가(유튜브, 미국에 사는 부지런한 한국인들, 새벽 한국에서 저처럼 정보를 찾아 떠돌다가 포스팅을 하는 사람) 정보를 빠르게 업로드 하는 사람은 없었죠.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을 거쳐 자의적인 해석이 들어간 정보를 토대로 내 자산을 시장에 투입하는 것도 굉장히 리스키한 일이었습니다. (지난날, 인터넷 서핑을 통해 주가정보를 찾고 이를 토대로 종목에 투자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울 지경이군요)

텔라독의 2020. 1분기 실적은 미국시간으로 2020. 4. 29 장이 끝나고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 예상치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오려나, 장외시장에서는 살짝 오르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어제 폭락의 폭이 커서 메워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제발 발 시장 컨센보다 상회했음 좋겠군요.

인베스팅 닷컴 제공

어찌됐든, 오늘은 아래처럼 뜨는 기사들을 주시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한큐에 해석이 되고 판단이 될 수 있도록 미국 주식 뉴스 속보를 이해할 수 있는 영어공부를 절실히 해야하겠다 다짐하는 바입니다.

 

포스팅으로 의지를 다시한번 세우고, 다짐합니다. 성투를 위하여! 화이팅.